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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병 안 걸리는 식사법 현미밥채식




병 안 걸리는 식사법 현미밥채식


황성수(대구의료원 신경외과 의사) 지음


한 마디로 감동이다. 

병 안걸리는 식사법, 편식으로 병을 고치는 이라는 책 앞면의 설명이 딱 들어맞는다.


"현미채식다이어트" 책이 도착하기 전에 도서관에 빌려 읽은 책이다.

읽자 마자 "현미밥"으로 안 바꿔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도 찾을 수 없어 곧바로 현미를 샀다.

지금은 매일 도시락에 현미밥을 싸 가지고 다닌다.

현미밥 때문인지, 먹는 음식을 주의하고 있어서인지,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어서 인지 2달만에 8Kg이나 빠졌다.


한 마디로 크게 아프지 않다면, 무조건 현미밥으로 바꾸기를 권하고 싶다.


글쓴이 황성수 박사님은 사십 세에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일본인 치과 의사가 쓴 현미에 관한 글을 읽고 곧바로 현미밥을 드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1992년 부터 매월 1회 식생활 교육을 해오고 계시는데 벌써 200회가 넘었다고 한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한 권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일본인 치과의사가 쓴 현미에 관한 글이었다. 나이 사십이 되어서였다.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밥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부끄러움과 함께 호기심이 생겼고, 곧바로 현미밥을 먹기 시작했다. 특별한 병이 있어서라기보다 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 고단백의 동물성 식품이 몸에 전혀 맞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이와 동시에 현미가 몸이 요구하는 성분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곧장 현미에 빠져들게 되었다.

지난 1992년 12월부터 나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식생활교육을 해오고 있다. 그렇게 매달 빠짐없이 해오다보니 어느새 200회가 훌쩍 넘었다.

의사생활 35년 동안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어냐고 물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이 식생활교육이라고 답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허락하는 한 교육을 계속하고 싶다. 현미밥채식이 널리 보급되어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기대한다.
- 16쪽


먼저 몸으로 체험하고 20년 넘게 식생활 교육을 하고 계시면서 호전되는 많은 사례들을 직접 경험하신 것을 쓰셨으니 100% 신뢰할 만하다. 그래서 무조건 현미밥으로 바꿨다. 아직까지 100% 채식으로 바꾸지는 못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황성수힐링스쿨(http://healingschool.kr/)을 서울에 문을 여신 듯 하다.


책 내용은 각종 영양학에서부터 우리 몸의 내부 소화 메커니즘까지 하나도 소홀하지 않다. 일일이 메모하다 보니 어느 한쪽 어느 하나의 내용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곡물 특히 쌀의 소비량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 쌀을 대체한 좋은 식품들을 먹는데 이상하게 비만인구와 생활습관병들이 증가하고 있다. 황박사님은 쌀의 소비량이 줄고 있다는 점을 큰 지표로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곡류 소비가 이렇듯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점점 야위어가기는 커녕 오히려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유는 확실하다. 바로 고기, 생선, 계란, 설탕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대한제당협회에서 설탕 소비량
설탕은 연간 쌀 소비량의 약 1/3에 해당하는 양인 26킬로그램을 먹고 있다. 이 양은 하루 2,000Kcal를 소비하는 사람이 52일간 식량으로 쓸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양이다.

- 25쪽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쌀 소비의 감소인데, 1970년에는 국민 1인당 평균 쌀 소비량이 136.4킬로그램이었으나 2008년에는 75.8킬로그램으로 줄어들었다. 거의 반 토막이 난 셈이다. 결국 먹는 것이 몸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며, 쌀 대신 점점 더 많이 먹어 온 음식들이 바로 식생활습관병을 급속도로 늘어나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식생활습관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쌀을 적게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본질을 크게 오해한 결과이다. 오히려 지금보다 쌀을 더 많이 먹고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만 사람의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많은 병들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

- 26쪽


그래서 쌀을 잘 먹자고 이야기하시면서, 그 중에서도 현미밥+채식을 하자고 이야기하시고, 실천하고 계신다.


쌀 뿐만 아니라 모든 곡식이 동일하게 중요하다. 모든 곡식의 영양소 함량은 쌀과 거의 비슷하며 어느 것을 먹어도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쌀은 어떤 곡물보다도 몸이 요구하는 영양소에 가깝고, 우리나라의 기후가 쌀농사에 알맞기 때문에 특히 쌀이 더 중용하다는 얘기다.

- 28쪽


책의 내용은 현미가 어떻게, 왜 좋은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신경외과 의사분이 영양학이나 소화기 계통등에 대해서 일일이 찾아서 내용을 넣어주셨고, 내용은 전문가나 전공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쉽고 재밌게 써주셨다.


현미는 건강의 비밀을 간직한 씨앗이다.

- 29쪽

와우, 이 제목 문장 하나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생명을 간직한 씨앗
... 그런데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볍씨 대신 현미를 뿌려도 마찬가지로 싹이 돋는다. 현미는 벼와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씨앗이기 때문이다. 껍질을 벗겼다는 점이 다를 뿐, 현미 역시 생명을 품고 있는 씨앗이다.

31쪽


그에 반해 백미는 적정한 수준의 습도와 온도가 공급되면 싹을 틔우는 대신 그대로 썩어버린다. 생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영양성분이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이다. 현미가 생명을 잉태한 씨앗이라면 백미는 이미 죽어버린 씨앗인 셈이다.

- 32쪽





책의 내용을 구구절절 소개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책을 아주 잘 요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잘 구성한 책이기 때문이다.


현미에 대한 편견과 오해 그리고 진실

병이 없는데도 잘발적으로 현미밥을 먹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병이들어 서둘러 현미밥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 중에도 그렇게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익숙하지 않다 -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다. 오랫동안 그렇게 해 와서 몸에 익숙해 진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해로운 것을 좋아 한다 - 사람은 생래적으로 몸에 유익한 것보다는 해로운 것을 더 좋아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는가 보다.
현미의 진가를 모른다 - 백미에 비해서 현미가 얼마나 더 좋은 식품인지 안다면 입에 조금 깔깔하고 꼭꼭 오래 씹어야 한다는 몇 가지 불편한 점 때문에 현미를 기피하지는 않을 텐데, 그것을 모르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남과 다른 것을 두려워한다 - 사람은 동질감을 갖게 되면 편안함을 느끼고 이질감이 느껴지면 불편한 감정을 갖는다.
현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백미밥을 먹는데 나 혼자만 현미밥을 먹자니 왠지 쑥스럽기도 하고 별나게 군다며 눈총을 받을 것 같기도 하다.

- 61쪽부터


현미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표면적인 이유
백미밥에 비해서 맛이 떨어진다
소화가 잘 되어 먹을 수 없다
농약이 묻어 있는 속껍질 채 먹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더 해롭다
밥이 무르지 않아 먹기 힘드다
현미는 미리 물에 불려놓아야 하고 보통 밭솥으로는 밭이 잘 되지 않아 번거롭다
백미에 비해서 값이 더 비싸서 먹기를 주저하게 된다
알고 보면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때때로 목숨을 아주 사소한 것과 맞바꾸려는 어리석음을 드러낸다.

- 64쪽


현미가 좋은 이유들

현미밥은 먹을수록 맛이 나는 식품이다 - 65쪽

현미는 소화가 느려서 좋다 - 69쪽

현미는 배가 잘 안 꺼진다 -70쪽

소화율이 낮아야 먹어도 살이 안 찐다 -73쪽


현대인은 주로 부드러운 음식을 먹기 때문에 턱 근육이 약해져 있다. 대부분 익혀서 부드럽게 된 음식이나 가루로 만든 음식이다 보니 씹지 않아도 삼킬 수 있어서 턱 근육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근육을 며칠만 사용하면 금방 힘이 오르고 힘들다는 느낌이 사라진다.

현미밥은 오래 씹어야 목으로 넘어간다. 오래 씹는 게 귀찮다고 대충 씹다가 삼켜버리면 현미에 담겨 있는 영양소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 현미는 오래 씹는 사람에게만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으로 보답한다.

먹는 건 쉽게 익숙해진다
어떤 행동이든지 여러 차례 반복하다 보면 곧 익숙해지고 습관으로 굳어진다. 물론 익숙해지기까지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단 새로운 습관이 몸에 붙고 자리를 잡게 되면 과거의 습관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지고 새 습관이 저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 83쪽


현미로 많은 병을 다스리거나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목차만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현미는 비만을 확실하게 치료한다 - 104쪽

현미가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 108쪽

현미는 매우 강력한 고혈압 치료제다- 113쪽

현미는 당뇨병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 117쪽

현미는 동맥경화증을 후퇴시켜 심뇌혈관병을 낫게 한다 - 122쪽

현미의 섬유질이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 127쪽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은 우유가 아니라 현미다 -134쪽

현미만 먹어도 철결핍성 빈혈은 문제없다 - 139쪽

현미는 콜레스테롤 담석을 예방한다 -142쪽

현미는 변을 무르게 하고 변비를 치료한다 -145쪽

정말 대단한 효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당뇨병에 좋은 이유를 들어 놓으셨는데 아래와 같다.

현미가 당뇨병에 좋은 몇 가지 이유
많이 먹지 못한다
소화가 천천히 된다
콜레스테롤이 없다
섬유질이 많다
포화지방산이 적다

- 118쪽




건강을 생각하면서 많은 건강 보조제와 많은 약을 먹고, 건강검진을 하는 정성이면 현미밥으로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귀차니즘과 점심이다. 현미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지 않으면 현미밥을 먹을 기회가 없다. 예쁜 도시락으로 바꾸고 도시락 들고 다니며 자랑하는 것도 재밌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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