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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싶다

멍 때려라: 뇌가 휴식하고 재정비하는 하는 바로 그 시간

뇌가 휴식하고 재정비하는 하는 바로 그 시간 멍 때려라!


온라인 서점에서 발견하고, 괜찮은 책일까 하고 교보문고에 가서 훓어봤다. 괜찮다.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을 했으니, 2-3주 기다리면 도착하겠지.


전문가의 함정에 빠지면 안되지만, 글쓴이가 정신건강학 전문의이자 교수님이신 분의 나름 깊이와 임상 경험도 충분다고 느껴진다. 목차를 살펴보면 그냥 책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성이 알차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래는 책소개:

머리는 비울수록 똑똑해지고, 생각은 버릴수록 채워진다.

인간의 뇌는 휴식을 통해 정보와 경험을 정리하고 기억을 축적하는 숙고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 스스로 불필요한 정보는 과감하게 삭제하여 새로운 생각을 채울 수 있는 여백을 만든다. 실제로 뇌가 휴식을 취하는 순간, 속된 말로 ‘멍 때리는 순간’ 내측 측두엽, 내측 전두엽, 후측 대상피질 등 일명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 불리는 부위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의 머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 기기가 쏟아내는 정보 탓에 1분 1초를 제대로 쉬지 못한다. 이는 현대인들이 호소하는 만성피로가 몸이 아닌 정신적 피로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매일 아침 멍하니 앉아 창밖이나 천장을 바라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스티브 잡스 역시 모든 디지털 기기를 벗어 던진 채 하염없이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우리가 세상의 속도에 떠밀려 하나라도 더 배우고 채우기 위해서 달려오는 동안, 그들은 버리고 비우기 위한 시간을 가졌던 셈이다. 『멍 때려라!』이처럼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멍한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넋을 놓고 앉아 있는 순간은 결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님을 강조하며, 오히려 머리가 휴식하고 생각을 재정비하는 창조의 시간임을 설명한다